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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
이동 경로 : 라 게리아 와이너리 (Bodega La Geria) - 로스 헤르비데로스 (Los Hervideros Caves) - 티만파야 국립공원 (Timanfaya National Park) 란사로테, 란자로테,, 영어에 비교적 익숙한 우리에게는
"z"는 발음 시 "ㅈ" 으로 익숙하지만 란사로테는 국문 표기에서 "ㅅ"을 표기하는 것 같다. 네이버 검색 시 란사로테로 검색하는 것이 더 많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란사로테 관광지들은 1~5탄 포스팅의 마데이라 제도나 카나리아 제도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고산병을 불러왔었던 테네리페 테이데 국립공원 등의 높은 고도와는 ㄷ날리 최고봉이 해발 670m 에 이르며 많은 지역이 용암(바위나 흙 등)이 굳어져 생성된 지형으로 되어있다. 1824년 마지막 화산 분출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화산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지역이 많고 곳곳에서 분화구를 발견할 수 있다고한다. (네이버 백과) 1824년이라면 아직 200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 무시무시한 감정과 호기심이 동시에 일어난다. 하지만 최근, 섬의 가장 큰 경제 활동이 관광업으로 전환될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란사로테는 다른 섬들과는 구분되는 풍경을 가진다. 만약 카나리아 제도 일주를 계획하시는 분이 있다면 란사로테 만큼은 필히 방문하시길 추천하는 편이다. 본문의 작성 전에 조금 더 구체적인 표현을 하자면, 이전 편에서 봤었던 산과 들판이 있는 푸른 풍경은 이번 포스팅에는 없다는 것 ㅋㅋ ![]() 풀만뚜르 제니스 호가 항구에 정박한 상태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풀만뚜르 제니스 호 옆에는 또 다른 크루즈가 한 대 정박해있다.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처음 해본 경험이었는데 크루즈끼리 마주치게되면 두 배에 탑승한 승객들이 서로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승객의 대부분이 중년 혹은 그 이상의 연령인 걸 감안할 때 상당히 귀여운 액션 .. ㅎㅎ 나도 손을 흔들어드렸다. 상당한 희열과 알 수 없는 기운이 몸을 휘감는 것을 느끼며 ㅋㅋㅋ ![]() 기항지 관광을 이끌어 줄 버스에 올라탔다.
오늘 첫 관광은 라 게리아 와이너리로 시작한다.
모두 소화되어버린 어제의 와인은 잊어버리고 오늘 새 와인을 구매하자 ! ㅋㅋㅋㅋ 란사로테는 특이한 와인 양조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1년에 겨우 150mm 정도의 비를 구경할 정도로 강우량이 박한 편인데 ... 올 해 서울에는 하루에 150mm 이상이 왔던가 ㅋㅋ 아프리카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서 사막 기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포도가 재배되는 것이 기적이라고 한다. ![]() 라 게리아 와이너리로 향하는 중 차 안에서 찍은 지형의 모습이다. 화산 활동의 결과인가보다. 우리 나라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초목이나 나무가 하나도 없다. 새롭다. ![]() ![]() 차에서 내린 후 주변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다. 사진에서 보이는 지형 상의 원 모양은 포도밭이라고 하는데.. 3n년 살아오면서 봐 온 포도 나무들이랑은 많이 다른 모습이다. 이런 조건에서 포도를 재배한다니.. 와인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 포도 나무를 심은 곳에 가까이서 가서 보면 이런 모양이다. 나무가 맞나....? 흠.... 잘 모르겠다 @.@ 라 게리아 와이너리를 포함한 란사로테에서 이와 같은 포도 재배 방법을 호요스 (구덩이) 시스템이라고 한다. 구덩이를 파고 사이에 포도 나무를 심은 다음, 반 원 모양으로 벽을 쳐서 바람으로부터 포도를 보호하여 재배한다고 한다. 와인 재배 방법과 관련, 아래 블로그를 참조 하였다. https://blog.naver.com/winerefresh/221156556717 ![]() 와인을 보관하는 오크통 .. ![]() 재배한 와인을 숙성시켜 판매하는 곳이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에서는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내가 방문했던 날도 그렇지만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 ![]() ![]() ![]() 와인의 자태가 매우 곱다.
정확한 기억이 아니지만 원화로는 약 1~2만원 정도의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혹은 그보다 낮은 금액으로도 한 병의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맛 또한 흔히 접할 수 없는 .. 달달하면서 쓰면서 계피향도 좀 나는 것 같았다. 귀국할 때 와인 두 병을 가져왔었는데 나보다는 와이프 입 맛에 맞았던 기억이다. 영상 15초 정도에서는 나무 한 그루를 볼 수가 있다.
나무의 3/4 정도가 삭제(!)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또한 독특한 모습 ㅋㅋ 이 이미지는 360도 VR 이미지 입니다. 크게 보시려면 클릭하
라 게리아를 뒤로하며 향한 곳은 로스 헤르비데로스 !
역시 화산 활동으로 뿜어져 나온 용암이 바다에 식은 후 굳어지면선 형성된 지형이라고 한다. 이 곳, 로스 헤르비데로스는 지형도 지형이지만 바닷가의 파도를 빼 놓을 수가 없다. ![]() 황량한 대지 ,, 들어오는 것이 금지된 것 같다.
![]() 포즈 장인과 함께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다.
간판(?)은 일부러 저렇게 만들었을까..? 일부러 저런 색과 느낌을 내기도 쉽지 않을텐데 지형과 상당히 닮은 모습이 감각적이다. ![]() 로스 헤르비데로스는 우리 나라에서 보기 힘든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흔히, 우리 나라에서 처럼, 모래 벌판에 바다가 넘실거리는 것이 아니라 절벽으로 이루어진 지대와 그에 저항하듯 부딪치는 파도를 볼 수가 있다. 사진 상의 작게 보이는 사람에 비교해 파도의 크기가 짐작 가능하다. ![]() 대한민국의 0.1%도 되지 않는 숫자만이 카나리아 제도를 여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타국으로부터의 관광객들이 제법 붐비는 편이었다 ㅋㅋ 로스 헤르비데로스의 척박한 아름다움은 나나, 그들이나 똑같이 느끼고 있는 듯 하다. ![]() 오래간만에 출~발 !
오래간만에 도~착 ! 멀리서 봐도 자세가 매우 안정적이다. 흐뭇..ㅋ ![]() 멀리서 본 모습, 주차장에 내려서 이동하는 길이다.
![]() 바다에 가까이 도착하면 거대한 파도를 볼 수 있다.
아래 네 장의 사진은 파도가 왔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찍어봤다.
로스 헤르비데로스는 지형 중간 중간에 구멍이 나있다.
자연적으로 생성된 구멍인데 이 아래로는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 ![]() 절벽 지형 안으로 스며든 파도 또한 매우 사나운 모습이다. 파도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풍경은 매우 고요한 모습이다. 시각적으로는 파도를 제외했을 때 고요해 보이는 편이다. 청각적으로, 그냥 고요해보인다고 하기엔 파도 소리가 굉장하다. 아래는 고요한 풍경의 사진들 ! ![]() ![]() ![]() ![]() ![]() 로스 헤르비데로스는 딱 내 스타일이었다. ![]() ![]() 어김없이 황량한 땅덩어리..
둥둥한 구름 모습이 귀엽기도하다. ![]() 낙타 부대가 나타났다..!!
우리 뿐 아니라 버스 안의 유럽인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이런 모습은 처음인 것 같았다. 다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창가 쪽으로 이동하는데 버스 기사님이 한참 잘 가고 있다가 사고 방지를 위해 세워주셨다. 짱친절 ㅋㅋ ![]() ![]() ![]() ![]() 이동하는 중 계속 보이는 척박한 풍경 ..!
생소한 모습에 사진이 절로 찍혔다. 티만파야 국립공원은 "세계테마기행" 에도 나왔었다. 넷플릭스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세계테마기행이라는 프로를 가끔 보긴 하는데, 물론 카나리아 제도도 봤었다 ㅋㅋ 근데 티만파야가 나왔었는지는 몰랐었고. 넷플릭스를 보면서 "저기 내가 다녀온 곳이야" 라며 와이프한테 자랑했는데 와이프는 사실 크게 흥미있어 보이진 않았다. 와이프는 신혼 여행으로 다녀온 스위스에 더 많은 흥미를 보이는 편.. 돈을 많이 벌어서 ㅋㅋㅋ 다음엔 와이프랑 같이 다녀와야겠다. 음.. 하여튼 세계테마기행은 여행 프로그램 중에서도 제법 괜찮은 편인 듯.. 요새도 가끔 보고 있다. ![]() ![]() 이런 아름다운 주차장을 보았나.. ![]() ![]() 주차장에서 내려온 후 차로 이동해 온길을 되돌아보았다. ![]() ![]() 글 처음에서도 언급한 것 처럼,
란사로테 섬은 아직도 화산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여기, 티만파야 국립공원에 오게 되면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바로 위, 사진에 줄지어 모여든 사람들이 전부 그 열기(?)를 느끼고가 모여든 사람들이다. 영상 처럼, 지면 한 가운데 2-3m 정도 되는 홀이 있다. 저 곳에 그냥 물을 쏟아 붓는다. 그러면 고열로 팽창한 증기가 물을 다시 밖으로 토해낸다. 영상 45초 정도의 시점.. 지표면 2m 정도 아래의 온도가 약 400℃ 정도 된다고 한다. 음.. 이해가 된다. ![]() 의심이 많은 나는 마술 같은 폭발 쇼가 끝난 후 가까이 가보기도 했다.
![]() 이번엔 불 쇼다 ㅋㅋ
불 쇼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냥 지푸라기를 넣으면 사진처럼 불이 난다. 흠.. 이거.. 우리 괜찮은건가 ? 싶은 생각도 든다 ㅋㅋ ![]() ![]() 사진은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화구의 모습이다.
이 거대한 홀 아래에서 나오는 열기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한다. 레스토랑 이름이 디아블로 이다. 같은 화산 섬들이지만 다른 섬들과 란사로테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가라치코 마을이 있는 테네리페와 비교할 때 란사로테만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아 여행의 재미가 있었다. 어쩌면 앞 선 기항지 관광에서 푸릇 푸릇한 모습만을 봐오다가 이런 황량한 대지의 모습을 보게 되니 또한 리프레시가 되는 것 같아 좋았다. 그래서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이 곳의 모습을 사진에 남겨뒀다. ![]() ![]() ![]() ![]() 척박한 아름다움을 가진 란사로테 기항지 관광을 뒤로하고 크루즈로 돌아왔는데
이미 저녁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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