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이동 경로 :
가라치코 (Garachiko) - 테네리페 공항 - 마드리드
 
 
현대크루즈관광 - 현대투어존 / 카나리아 & 마데이라 크루즈 여행은
첫 날, 테네리페에서 승선하여
마지막 날, 다시 테네리페에서 최종 하선을 하게된다.
매일 아침, 기상 후 아침 식사.
아침 식사 후에는 시간을 맞추어 기항지 관광을 다녀오게되고
저녁 시간엔 크루즈로 다시 돌아오게된다.
저녁 시간엔 크루즈가 정박해있지 않으며 또 다른 섬을 향해 이동하는데 ...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면 늘 새로운 세상에 닿아있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뭔가 마지막 날 아침이라고 생각하니 그 간의 일정을 돌아보며
감회가 새로운 듯, 서운한 듯 ..





마지막 하선 !
캐리어는 선원분들께서 이미 다 옮겨두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지막 날의 일정은 하선 후 내 짐을 모두 챙겨
마지막 기항지 관광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마지막 기항지 관광은 테네리페 - 가라치코 마을


멀리서 테이데봉이 보인다.
와.. 진짜로 다시 테네리페로 돌아온 거구나 !
뭐, 잘 알지도 못하는 곳이었었는데 며칠 떨어져있었다고
테이데 봉이 얼마나 반가운지 ㅎㅎㅎ
또 다시 가게 되면 또 얼마나 반가울런지 !




테네리페에 다시 돌아온 것은 공항을 이용해 마드리드를 경유,

귀국하는 일정인 것도 있지만
17년도엔가? 방영했었던 윤식당 촬영지, 가라치코 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

채널을 돌리다보면 너무나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장소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던 그들이 나왔었는데
TV를 자주 보지 않았던 나 역시도 프로그램을 알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티비 프로그램 자체는 별 관심이 없어도
촬영지에는 어마어마한 관심이 쏟아짐 ㅋㅋ
제작진도 그걸 노렸겠지 ㅋㅋㅋ
아... 그 때 그 아름다운 곳이 나와는, 당연히 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 곳엘 간다고 생각하니 들뜨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당연히 우리가 도착했었던 19년도에는 윤식당은 오픈해있지 않았었다.
식당이 있었던 위치만 확인할 수 있었다.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푸른 하늘과 바다, 평온한 마을이 주는 가라치코 마을의 아늑함에 빠질 수 있었다.





가라치코 마을은 앞 선 기항지 관광에서 방문한 다른 마을이 그러하듯
바닷가에 인접해있었다.
마을 자체도 아름다운 편이지만 바닷가도 너무 예뻤다.

가라치코 마을에 도착한 우리는 마을 내에서 자유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오전 10시 정도에 도착 가라치코 마을에 도착했었는데 자유롭게 마을을 둘러보고 난 뒤
점심시간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

마을 광장에서 해산한 후 오는 길에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바닷가를 잠시 둘러본 후 아기자기한 집이 모여있는 마을 내부로 들어갔다.




우리가 해산한 장소, 마을 광장같은 곳이었는데
커다란 나무가 완벽한 날씨와 조화롭다.





거의 통과 의례와 같은 포즈 ㅋㅋ
함께 온 일행과 서둘러 포즈를 마무리 짓고 마을 구경에 나섰다.
기항지 관광에서는 처음 자유 여행을 하게되어
한껏 긴장되기도, 신나기도 했다.

기항지 관광에서 조금 더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얘기를 나누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기항지 관광에서 그러하듯
내륙엔 맑은 하늘이었지만 해안가는 이미 비구름이 몰려와있었다.
위 사진 2개와 아래 사진 2개는 시간 차를 두고 찍힌 사진인 것 같다.
자유 여행의 시간이 제법 넉넉했었다 !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바다,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모습이
아름답고 평온했다.



일행과는 벌써 두 번째 해외여행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인 것 같다 ㅋㅋ
(내가 지금은 그만 둔 직장이라 더 그런 듯 ㅎㅎ)

사진을 찍을 때는 사람이 없는 샷으로 하나,
사람이 들어가서 하나,
사람을 바꾸어 또 하나 ㅋㅋ
 
 





다시 !
사진을 찍을 때는 사람이 없는 샷으로 하나,
사람이 들어가서 하나,
사람을 바꾸어 또 하나,
고양이 샷 하나 ㅋㅋㅋㅋ

마을 광장에서 출발했는데 무엇보다 보고 싶었더 ㄴ것은
아무래도 바다와 어우러진 마을의 모습이었던 듯 ..





맑은 날의 가라치코 마을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흐린 날의 모습도 나쁘지 않았지만 !











흠,, 맑은 날은 여기까지 ㅋㅋㅋ
여행 도중 비가 오기 시작했다.
정말 날씨가 바뀌는 것도 빠르다.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포토존이 있다 ㅋㅋ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동안 비구름이 몰려왔다.

사진 중간에 보이는 포토존 처럼 보이는 장소가 있다.
사각형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인데 안에 들어가서 그 통과의례를 또 했다 ㅋㅋ
사진은 비공개로 ㅋㅋㅋ





비오는 가라치코 마을 ㅋㅋ
비가 많이 왔던 것 아니고 그냥 땅이 촉촉히 젖어갈 정도..?
 


이제 우리 나라에선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한 공중 전화 사진 ㅎㅎ
그의 사진 욕심은 정말 ..

우는 사진이 하나 빠졌다 ㅋㅋ
공중 전화에서는 원래 전화기 붙들고 울고 있는 모습이 있어야한다 ㅋㅋ
이것이 바로 휴대전화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90년대 st ㅋㅋㅋ


 
비를 피하기 위해서 카페를 찾았다.
마을의 한적해보이는 풍경과는 반대로
커피숍의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우리 나라가 그런 것 처럼 역시, 카페는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커피는 내돈내산 ㅋㅋ



비가 그칠 즈음하여 점심 시간이 다가왔다.
이제 먹게 될 점심은 아마 이 곳, 스페인 여정에서는 마지막 식사가 될 것 같다.

레스토랑에 방문한 사람은 많았지만
딱히 누군가가 바빠 보이거나 하진 않았다.
가라치코 마을이 주는 분위기 때문인지 원래 이런 곳인지 잘 모르겠는데
사람이 제법 많은데도 레스토랑 서버가 ...
커피 잔에 얹은 커피컵을 떨어뜨리는 시늉을 (?) 나에게 (!) 했다.
실제로 커피 잔은 반대로 뒤집혔지만 커피 잔과 커피 컵은 붙어있었다..
메소드급 연기에 화들짝 놀라서 욕할 뻔했지만 ㅋㅋ
장난인 걸 알게되고 나서 욕을 했다.
뭐 이런 친근한 장난질을,, ㅋㅋ

식당의 음식은 유럽의 여느 레스토랑이 그러하듯
크게 맛있다는 생각을 가지기엔 많은 무리가 있었다 ㅋㅋㅋ

내부에서 찍은 일행들의 모습도 있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진에 노출된 관계로 자체 삭제 ㅋㅋㅋ

하고 두둥,,,



앞 서 얘기한 것처럼 모든 기항지 관광이 종료되어, 다시 테네리페 공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동하는 순간에는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기분에 벅차올라
또 즐거웠던 것 같기도....
거의 보름 정도 기간을 비우게된 자리를 다시 찾으러 갈 때엔
일에 대한 압박감도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기 때문에 즐거움도 있었던 듯 ㅋㅋ
하지만 가는 길이 매우 멀기 때문에 우선은 좀 더 쉬어 가는걸로 ,,,

테네리페 공항을 떠나면서 비행기 안에서
아름다운 테네리페 섬의 모습을 영상에 담을 수 있었다.
하늘 위에서 바라본 모습은 흡사 우리 나라의 제주도에서 봤던 것과 비슷하기도 .. ㅎㅎ





귀국 일정은 또 다시 테네리페 - 마드리드 - 인천 순으로 이동하게된다.
사진은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 머물렀던 마드리드 공항 인근의 매리어트 호텔이다.
여행이 시작될 때와는 다르게 저녁 시간에도 여유가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호텔 내부의 바가 있는 곳인데
이제 막 끝난 여행이 못내 아쉬웠는지 일행들과 함께 모여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크루즈 정찬 식당에서도 같이 와인이나 맥주를 마실 일이 있긴 했었지만
서로의 개인 사정에 대한 얘기를 나눌 일은 전혀 없었는데 ..
우리는 회사에서 온 사람들이며....
무리 중의 어떤 사람은 작가 겸 북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도 있으셨었다.
(대기업을 그만 두고 북카페를 운영하시며 블로그도 하시는...)
허허허... 나도 이제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다 그만두고
자영업을 하는 터라 그 때 뭔가 그 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기도 하다.
뭐 하여튼 !
​.
.
.
 
정확한 기억이 아닐지라도 거의 11박 정도의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여행이 끝나고 몇 달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터졌기 때문에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당연히 급감한 탓도 있었지만
나에게 카나리아 마데이라 크루즈 여행은 매우 특별한 여행이 되어 기억에 자리잡았다.
카나리아 & 마데이라 제도가 아직은 국내에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너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지만..

그냥 개인적으로는 크루즈 여행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 기존과는 변했기 때문이기도하다.
FIT 에만 익숙해져있는 젊은 층의 한 사람으로써
크루즈 여행이 주는 이미지는 너무나 지루한 것이었었다.

하지만 이제, 내 또래의 젊은 층에게 한 번쯤 크루즈 여행을 해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사회 생활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인생은 선택과 의사 결정의 반복이다.
지치고 피로한 나에게 가끔은 보상을 하고싶은데
그 보상이 여행이라면 아무 생각없이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크루즈 여행이 될 것 같다.

처음 해 본 크루즈 여행이 그래서일까...
나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현대크루즈관광 - 현대투어존과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
가성비도 가성비지만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될만큼 케어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ㅋㅋㅋ

음... 다음엔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ㅋㅋ
하여튼 다음 번엔 와이프랑 함께 하는 걸로 ㅋㅋ

하... 긴 글을 어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럼 여기서 끝.
 
[출처] https://blog.naver.com/withus86/222875200359